12월이 시작 되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2020년 계획을 이야기 하고 여러 준비를 한다.

내년 수첩을 마련해서 일정을 정리하고 목표를 세우며 마음을 다지기 좋은 때이다.

오래전에 (그 때도 12월 1일이었다) 다이어리 대신 노트를 쓰자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더구나 일정관리에는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 현실인지라 더욱 그렇다.

그런데 노트도 여러가지다. 용도나 디자인이 셀 수 없이 많고 크기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 어느 것이 쓰기에 가장 적합할까?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듯이 쓴다면 적당히 큰 것이 좋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가장 유용하게 쓰는 것이 A6 크기의 수첩이다. 전에는 주로 줄이 없는 무지 노트를 썼지만 A6 노트에서는 잘 안보인다.

A6가 좋은 이유는 크기가 휴대하기에 적당하다. 깨알같이 글을 쓰는 일이 별로 없으며 자유롭게 메모하고 낙서하며 기록하기를 좋아해서 너무 정형화된 것이 싫은 것도 있다. 더구나 A6노트는 펼치면 A5  크기이므로 크기가 작은 것도 아니다.

대신 스프링이 없고 실로 제본된 것으로 180도로 펼쳐지는 소프트 커버를 좋아한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것을 쓴다.

표지가 약하긴 하지만 가죽으로 커버를 만들어 쓰면 적당한 두께감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다 쓴 노트 속지만 갈면 계속 쓸 수 있다.

노트는 좋은 것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년에 그렇게 많은 노트를 쓰지 않기 때문에 너무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좋은 노트라고 꼭 비싼 것은 아니다.

그래서 A6 노트에 가죽커버를 만들어 쓰는 것을 좋아한다. 손때가 묻으면서 연륜도 쌓이고 매끄러워지면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다.

 

그리고 포스트잇을 메모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나는 오히려 불편할 때가 많다. 포스트잇이 잘 달라붙고 뗄 때 잘 떨어지지만 아무데나 들러붙는다. 오히려 그것이 불편하다. 포스트 잇은 책을 읽다가 중간에 표시하는 용도가 더 좋다.

메모용은 적당한 크기의 낱장 종이이다. 이 때도 A6 정도의 종이가 좋다. 너무 작은 종이에는 칸을 맞추어서 적어야하기 때문이다. 대충 되는대로 적어 놓기에 너무 작은 종이는 불편하다.

 

다이어리는 일정을 적기에 적당하게 칸이 나누어지고 날짜가 써 있어서 날짜에 맞추어 기록하기에 적당하다. 예전처럼 약속과 전화번호를 다이어리에 적어 놓지 않기 때문에 날짜에 해당하는 메모를 관리하기에는 좋다.

그런 목적 외에는 다이어리보다는 노트를 쓰는 것이 좋다.

그냥 생각이 나는대로 자유롭게 적는 것이다.  

3년 전 오늘 춘천에 자리 잡았다.

고향도 아니고 친척도 없으며 춘천에서 일을 하지도  않지만 서울에서 산 50년 이후의 삶을 춘천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겨울을 세번 나고 네번째 겨울을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적응되어 간다.

 

서울과 다르게 큰 건물에 시야가 막히지도 않고 둘러싼 산과 강으로 겨울은 서울보다 좀 더 춥다. 특히, 밤기온은 서울보다 더 낮다. 춘천은 작은 도시다. 강원도청이 있음에도 인구가 30만도 채 되지 않는다.

역동적인 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살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는데 필요한 것은 다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답답할 수 있다. 특별한 산업이 없어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

나역시 춘천에서의 경제활동은 거의 없다. 직업의 특성이 한 곳에 출근하지 않는 자유업이다보니 춘천 생활에 불편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정체된 느낌을 받는다.

 

춘천은 관광도시다. 한해에 춘천을 찾는 사람들이 1,000만명이 된다고 한다. 교통도 편하다. 기차와 버스가 전국으로 잘 이어져 있다.

누구나 춘천에 대한 추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기억되는 춘천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산과 들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특별한 관광지가 되기는 쉽지 않다. 춘천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한 역사나 문화가 있지 않지만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의 도시다보니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도시처럼 인식되어 있다.

 

춘천에 와서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기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춘천사람이 되고 있다.

부인이 서울에서 하던 재봉틀 공방을 춘천에서 이어가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나도 취미로 시작했던 가죽공예를 조금씩 펼쳐보고 있다.

서울을 오가면서 창업교육 관련 일을 하면서 더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누구나 그동안 살아온 방법이 있고 습성이 있지만 앞으로는 사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공상과학같은 얘기가 아니라 곧 마주할 노후 또는 은퇴 이후 시점을 말하는 것이다.

기대하는 모습 중 하나는 젊어서 준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늘 편안하고 자유롭게 여행하며 고급의 새로운 것들을 먹는 모습들을 상상한다.

언제부터 노후이고 은퇴시점인지 정해진 것은 없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런 생활로 이어진다.

열심히 일하다 어느날 갑자기 노후로 정의된 일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하던 일이 정리되는 시점은 있다. 회사에서 퇴근 시간에 일을 마치듯 노후가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노후를 맞이해야 하는가?

노후와 그 이전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어제의 다음날이 오늘이듯이 시간이 가면서 점점 나이듦의 시기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노후가 되면 뭔가 크게 달라져야 할까? 오늘의 연장이 내일이 되고 젊음의 연장이 노후가 되는 것이다. 노후만 별도로 준비할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다.

 

오늘을 열심히 살 듯  미래에도 노후에도 열심히 살아야 하며 의미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 생산적인 삶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높이고 키우는 것만 생산적인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삶에 대한 기준이 변하고 사람마다 다르다.

이제 노후이니까 전과 다르게 즐기기만 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길다. 수명은 점점 길어진다. 지금 예상하는 대로 미래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예상할 수 없는 미래를 막연하게 희망하다보면 당황하거나 좌절할 수 있다. 세상이 나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생산적인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가치관에 맞는 능력을 꾸준히 키우고 가치를 높이며 변하는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산적인 미래를 만드는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해야할 일을 찾을 수 있고 삶의 동력이 생긴다.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 오늘의 결과에서 더 발전 시키고 싶어 하는 것. 그것이 생산적인 일이다.

사람은 생산자이기도 하고 소비자이기도 하다. 결국 소비와 생산이 균형을 찾아갈 것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만큼 생산해야 자연 법칙에 맞는 것 아닐까?

더 이상 생산이 없이 소비만 하는 순간 삶은 끝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춘천에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 춘천이 눈이 많은 동네이지만 생각보다 별로 안온 것이다.

어제(12월 10일)은 눈이 꽤 많이 왔다. 그리고 오늘부터 기온도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낮에도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별로 없다.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 따뜻한 겨울이었다.

춘천에 이사온지 겨우 일년이라 지난해 말고는 겨울에 대한 경험이 없다. 오래전에 눈 구경하러 놀러온 기억 뿐이다.

오래전 춘천의 겨울에 대한 기억은 눈이 아주 많은 동네라는 것이다.

어제 눈 오는 것을 보니 다시 실감이 나는 듯하다. 어제 내린 눈도 도시가 잠길정도의 눈은 아니다. 서울과 다르게 내리면서 바로 녹지 않고 꽤 쌓인 것이다.

오늘 아침에 보니 차가 다니는 길이야 정리가 되었지만 골목길은 빙판이다. 한주 내내 다니기 쉽지 않겠다.

겨울 준비를 좀 더 신경써야겠다.

집앞에 내리는 눈은 계속 쓸겠지만 골목길 모두를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런대로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 차는 문제가 좀 있겠다.

그리고 난방과 보온도 더 신경 써야 한다.

 

어릴 때 겨울은 추웠던 기억이 많다. 그러다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춥고 불편했던 기억이 사라졌다. 드라마에서나 옛 모습을 기억할 수 있었다.

대도시의 아파트의 편리함에 현실을 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춘천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이하며 삶의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춘천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지 꼭 1년이 되었다.

앞으로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다 춘천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23일 그동안 살던 서울을 떠났다.

무엇이 바뀌었고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앞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할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고민을 많이하였으면서도 막상 결정할 때는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다. 아마 막연한 과거의 기억이나 정보가 영향을 미쳤으리라.

그동안 서울에서 50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하면서 사는 곳이나 행동반경은 서울이 중심이었다. 그럼에도 오래전부터 나이가 들면 소도시로 옮겨가서 살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지난 가을에 삶의 터전을 옮겨야할 상황과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빠르게 결정한 것이 춘천이다.

 

무엇인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을까?

춘천은 나의 연고지도 아니다. 고향은 물론 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고 누구나 처럼 간혹 놀러오던 곳 중 하나이다.

아마도 나쁘지 않은 과거의 기억과 서울 근교에서 자리잡고 서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아등바등이 싫었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한 교통의 편리성이 영향을 줬을 것이다.

어쨌든 꼭 1년을 춘천에서 살았다.

서울에서 아파트 생활을 15년 정도 했지만 춘천에서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살고 있다. 오래된 집이라 많이 아파트만큼 편함을 기대하면 큰 오산이다.

 

처음 이사온 후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도로의 소음이 적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늘 듣던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거의 없다. 이미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들도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차이를 느낀 점이다.

막연하게 공기 좋을 것이고 서울보다 여유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 차이는 자동차의 경적 소리에서 느꼈다.

춘천을 인구가 30만이 되지 않는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엮어진 도시라 면적은 넓다. 최근에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지만 커다란 상업 건물들은 거의 없다

길이 아주 넓지 않음에도 큰 교통체증은 별로 없다. 그리고 신호등이 한번 바뀌려면 오래 걸린다. 그걸 당연히 여기는 동네이다 보니 경적 소리가 적은 것이다.

 

이제 겨우 동네 구조를 알기 시작해서 완전히 춘천에 동회되고 뿌리 내리는 데는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다. 사람의 생활 습관과 의식이 이해 되고 적응 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우 1년 을 지내고 있지만 서울을 떠난 것은 아주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나를 아는 주변 사람들은 말한다. 춘천으로 이사가서 좋겠다고, 자신도 서울을 떠나고 싶다고. 그런데 항상 말 뿐이다. 아마 의례적인 인사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정을 못하고 후회만 한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과거의 성공을 붙들고 놓지고 싶지않은 사람의 보통생각이다.

그렇지만 원하는 것이 있거나 뚜렷하게 앞으로 해야할 일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준비해야 한다. 준비를 발전시켜 실천에 옮겨야한다. 결단이 필요하다. 사람은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된다. 그 시기를 굳이 늦출 이유는 없다.

항상 변화를 인정하고 변화하며 시도하는 삶이 중요하다. 

춘천에서 1년을 정리하며 다음 일을 모색한다.

 

PODIO에 대한 과거 글 모음

업무일지에 대한 과거 글 모음

 

무턱대고 시작하는 일은 없다. 최소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왜 하는 가 등 한가지 이유라도 있어야 일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한 한가지 이유가 본인이 결정한 의사결정 사항이다.

그래서 의사결정은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기도 하고 일의 시작점이고 하다. 결정을 해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주 많은 의사결정을 한다는 뜻이다. 좋은 결정이라도 실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지만 의사결정이 잘되면 일의 결과가 좋을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많아진다.

반대로 실행은 잘 하지만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일은 엉뚱한 결과로 갈 수 밖에 없다.

의사결정의 일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이렇게 중요한 의사결정을 우리는 어떤 근거로 하는가?

뛰어난 직관과 감으로 아무 거리낌없이 결정하는가? 그럴수도 있다. 그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좀 복잡하고 중요하거나 개인의 일이 아닐 때는 누구도 쉽게 자신의 직관만으로 결정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 행동을 보면 탁월한 직관과 선택으로 결단력있게 자신의 성공을 이룬 모습을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리더의 통찰이 의사결정의 대부분으로 착각한다.

순간적이고 즉흥적으로 보이는 많은 탁월한 결정은 그들이 과거 쌓아온 경험과 지식에 근거하고 시대를 읽는 혜안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뛰어난 많은 결정은 과거에 확보된 근거가 충분한 것이다.

 

우리는 의사결정의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을까?

누구나 일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이력이 있다. 그동안 보고 듣고 실패하면서 여러사람과 같이 일해온 경험이 있다. 근거는 충분하게 갖고 있다.

그렇지만 단편적인 경험으로 남아있거나 확실하지 않은 기억으로 존재 하기가 일쑤이다.

그동안의 활동의 경험과 결과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록했더라도 각각의 것들이 서로 연관 되어 있지 않고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 경험과 결과의 체계적인 기록은 큰 규모의 조직이나 기업만의 일이 아니다. 개인이라도 다양한 활동에 대한 연결 고리를 만들고 필요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기록을 해야 한다. 그것이 나중에 의사결정을 위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개인이 과거 경험과 결과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으로 최근에 유용한 툴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대부분 개인이 원하는 수준으로 활용하기에 무료로 충분한 것들이다.

나는 PODIO를 활용하여 일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리한다. 더불어 자료관리를 위해 Evernote, Airtable, Google Docs 등을 병행 사용하고 연결시켜 활용한다.

PODIO를 개인 업무 관제탑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각각의 기능이 통제되고 활용된다.

이렇게 모여진 경험과 결과의 기록이 다음 의사결정에 근거로 작용한다.

 

그리고 결정된 일을 수행하는 과정 역시 PODIO를 통해 기록되고 추적된다. 많은 직원들의 방대한 업무 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개인의 활동과 과거의 기록을 유지 관리 하기에는 더 없이 충분한 시스템이다.

여기서 전제 되어야 하는 것은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해야 한다.

의사결정의 근거를 확보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기록이 절실하다.

괴거의 기록이 반드시 현재의 결정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트랜드와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통찰을 더한다면 좋은 의사결정이 될 가능성은 아주 높아진다.

 

PODIO에 대한 과거 글 모음

업무일지에 대한 과거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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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역동적인 듯하면서도 지루하고 답답할 때가 많다.

주변이 변하고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것에 정신을 못차리지만 막상 나의 변화는 더디고 손에 잡히는 결과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불안하고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언젠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결과의 수준이 기대만큼 만족스럽다는 보장은 없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루하다.

시간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다.

일단 결과를 보아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다. 건너 뛸 수 없다. 간혹 단계를 모르고 일할  때는 있지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단계를 하나씩 밟아 나가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리더라면 이런 지루함을 견뎌야 한다.

리더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면 다른 사람들은 단계를 무시하기 시작한다. 그럴수록 원하는 결과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지루한 티를 내지 않고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리더가 어려운 이유이다.

사람들은 리더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준을 삼는다. 리더의 행동을 거울 삼아 자기가 하는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유추 해석 하기도 한다.

리더가 지루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일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것이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는 불신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 리더의 모습이 지루해 보여서는 안된다.

리더가 활기찬 모습을 보여야 일에 흥이 난다. 리더가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리더의 행동만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리더는 마음에 없는 행동을 해야하며, 자신의 성격과 다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리더는 힘들다.

자신은 지루함을 참고 견뎌야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는 지루한 티를 내서도 안되고 지루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생각을 말하는 것의 첫번째 중요한 것이 적절한 타이밍을 들었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능력 – 생각 말하기 (1)

시간을 너무 고르느라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 지금보다 더 나은 때가 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가장 좋은 때는 지금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시점을 선택했다면 또 한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두번째 중요한 것이 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대화는 상대방이 있다. 물리적인 주변 환경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원하는 대화가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상태를 미리 짐작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적절한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대화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두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사전에 대화의 의사가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한다. 정기적인 이벤트라면 공식적으로  통지하면 된다. 이때 간단한 주제와 필요한 시간을 함께 알려 주어서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예정에 없던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무조건 통지하게 되면 상대방이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적절한 시그널을 주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신호를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대화의 주제에 관한 정보를 자연스러운 형태로 전달해 줄 필요가 있다.

정보를 전달하며 이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가벼운 질문을 한다. 대답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대신 시간이 될 때 그 주제에 관해 잠깐 얘기를 나누자고 의견을 물어 보는 것이다. 상대방은 준비가 될 때를 알려 줄 것이다.

이런식으로 환경을 만들려면 한가지 더 갖추어져야 하는 조건이 있다.

평소에 여러가지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래야 어떤 얘기를 하자고 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제나 중요하고 심각한 일로만 대화하던 사람이 얘기하자고 하면 긴장하게 된다. 평소에 가볍고 다양한 화제로 대화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잘 말하려면 평소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5년 마지막달이 되니까 한해를 되돌아보고 성과를 점검하기 바쁩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연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성과는 쉽게 떠오르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나 작은 이슈들은 묻혀지기 일쑤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연초에 정한 목표를 관리하며 연말까지 달성 여부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고 핵심적이지 않은 것들은 따로 목표를 구체화 하거나 수치화 하지 않고 연말에 가서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해를 지나면서 주변 사람들, 구성원들과 많은 사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서운한 것도 있었고 행복한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일년동안 있었던 일들 중에 내가 생각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도 있고 환경이 문제였던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리더의 책임입니다.

예측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하도록 한 것은 리더입니다.

사람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도 리더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구성원의 단순실수로 결과가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책임은 리더가 져야합니다.

스스로 리더로 행동했다면, 리더의 지위에 있었다면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어렵습니다.

리더의 대우만 받고자 한다면 내년에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리더가 책임을 인정한다면 리더의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삶과 행동의 리더가 누구였는지입니다.

만일 타인이라면 책임을 전가하고 남 탓으로 돌릴 수는 있지만 자신의 주인이 남이 되는 것입니다.

내 계획과 선택과 행동에 대한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내가 리더입니다.

2015년을 정리하면서 누가 무엇을 책임질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책임을 지는 것이 리더의 조건이기도 하고, 역할과 의무이다.

스타트업이 대세인 시대이다. 주변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간혹 스타트업을 하는 분들과 함께 할 기회가 있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큰 착각이 있는 듯하다.

언제부터인가 스타트업이라는 고상한(?)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정부나 단체에서 각종 지원이 생기고 창업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영역의 회사가 생기고 있다.

대체로 나이가 젊은 것도 특징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실패와 실수를 딛고 성공을 꿈꾸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모든 것을 경험하고 알고 시작 할 수 없는 특성상 헛점이 보이고 서투르고 부족함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경험이 부족하고 서투른 것이 대충 해거나 요령을 피워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경험을 쌓아 나가는 과정을 기다리고 지원해 주는 것이지, 스타트업이니까 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해서는 곤란하다.

뻔히 알면서 노력도 없이 잘못해 놓고 스타트업이까 봐달라는 하거나, 스타트업이라서 부족하기 때문에 무작정 도와달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그럴수도 있고 그럼에도 지원을 해줄 필요는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대충하거나 편법을 써도 당연히 용인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은 공짜로 지원금을 받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

또 언제까지 스타트업이라고 할 것인가?

실수와 실패는 당연하지만 그것을 해결하고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기존 기업보다 더 올바른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노력이 스타트업에서 보여야 한다.

우리는 스타트업의 혁신적 비즈니스에 열광한다.

그 말은 기존의 관행이나 불합리한 것,불편한 것 들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떄문이다.

모든 스타트업이 대단히 혁신적이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스타트업이라는 간판을 이용하면서 편법과 요령으로 이익에만 매달리지는 말아야 한다.

오히려 스타트업이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

그런 정신을 무기로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인 것은 아니다.

창업 이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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