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그것이 계획을 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목표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이 있을 때 달성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다.

목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이다.  언제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표 달성의 희망을 갖게 만드는 것이 기회이다.

꾸준히 발전시켜 온 문화와 패러다임 속에서 설정한 목표를 위한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 그러나 외부의 큰 충격에 의해서 패러다임이 바꿔 버리면 순간 우리는 기대하던 기회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다.

늘 상존하던 위기가 COVID 19 로 극대화된 지금 기존에 세웠던 많은 전략과 방법이 무력화되고 있다. 그동안 기대하던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기회로 여기던 것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기회가 사라지면서 사회적 경제적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된다. 이미 익숙한 상황을 벗어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허둥지둥 당황하지만 빠르게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새롭게 발견하는 가능성은 있다. 어차피 쉽게 예상하던 상황은 아니다. 알고있던 기회는 사라졌으나 생각하지도 않았던 분야에서 가능성을 찾아보자.

어쩌면 새로운 분야가 아니라 다른 접근 방식, 패러다임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정답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집단으로 일과 사람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가 비대면 서비스로 대체되고 전통적인 방식의 비즈니스가 무력화될 상황이다.

IMF 당시에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거대한 변화를 겪었다. 단순히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구조를 바꿔여 한다면 해결이 쉽지 않다.

그러나 늘 그렇듯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는 기존의 기회가 사라질 지라도 개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시기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성을 찾기 위한 노력과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한다.

3년 전 오늘 춘천에 자리 잡았다.

고향도 아니고 친척도 없으며 춘천에서 일을 하지도  않지만 서울에서 산 50년 이후의 삶을 춘천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겨울을 세번 나고 네번째 겨울을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적응되어 간다.

 

서울과 다르게 큰 건물에 시야가 막히지도 않고 둘러싼 산과 강으로 겨울은 서울보다 좀 더 춥다. 특히, 밤기온은 서울보다 더 낮다. 춘천은 작은 도시다. 강원도청이 있음에도 인구가 30만도 채 되지 않는다.

역동적인 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살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는데 필요한 것은 다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답답할 수 있다. 특별한 산업이 없어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

나역시 춘천에서의 경제활동은 거의 없다. 직업의 특성이 한 곳에 출근하지 않는 자유업이다보니 춘천 생활에 불편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정체된 느낌을 받는다.

 

춘천은 관광도시다. 한해에 춘천을 찾는 사람들이 1,000만명이 된다고 한다. 교통도 편하다. 기차와 버스가 전국으로 잘 이어져 있다.

누구나 춘천에 대한 추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기억되는 춘천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산과 들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특별한 관광지가 되기는 쉽지 않다. 춘천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한 역사나 문화가 있지 않지만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도의 도시다보니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도시처럼 인식되어 있다.

 

춘천에 와서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기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춘천사람이 되고 있다.

부인이 서울에서 하던 재봉틀 공방을 춘천에서 이어가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나도 취미로 시작했던 가죽공예를 조금씩 펼쳐보고 있다.

서울을 오가면서 창업교육 관련 일을 하면서 더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누구나 그동안 살아온 방법이 있고 습성이 있지만 앞으로는 사는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마다 대표적인 시장이 있다. 대부분 최근에 조성 되기보단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지자체와 기관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노력을 많이 한다. 뜻 있는 시민들도 전통시장에 대하여 남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며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거대 자본에 의해 전통시장이 죽어가는 것이 안타까와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전통시장을 돌아보면 최근의 관심과 주장과는 달리 점차 쇠퇴하고 있다.  시장을 돌아보면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 등을 목표로 청년몰 육성에 노력하는 시장도 있지만 기대만큼 활기가 넘치지 않는다.

 

지금의 전통시장 구조와 운영 방식에서는 어느정도 쇠퇴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우선, 대부분의 상인이 노령층이며 대상 고객이 중 장년 이상의 노령층이다. 패션상품 뿐 아니라 먹거리나 생필품도 마찬가지이다.

대규모 할인점보다 별로 나은 점이 없다. 과거의 추억과 정취만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가 발전하지 않았다. 단지 상인의 일터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좁은 지역에 여러 상점이 모여 있다. 그러다 보니 비슷비슷한 점포들이 거의 같은 상품을 판다. 상인의 단골 외에는 지나가다 구경거리로 들르는 사람이 없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상품이다.

패션에 민감한 사람은 현대식 쇼핑몰이나 인터넷을 이용한다. 더 싸기도 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

 

반면에 가게들이 하나 둘 들어선 골목은 오히려 적절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적당히 걸어다녀야 볼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모퉁이를 돌아설 때 만나는 새로움이 있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물건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지도 않다.

어떠면 대부분의 구매는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골목에서는 약간의 충동구매나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장보다 여유롭다.

물론 골목 역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상업거리는 빠르게 사그라들 수 있다. 칸칸이 카페와 음식점이 늘어서고 빈틈이 없이 단기간에 가득차게 되면 사람들이 더 이상 오지 않는다.

그리고 시장이나 골목 모두 젊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으로 채워나가게 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활동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지만 특정 계층이 아니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상점이 되어야 한다.

또한, 단기간에 물리적인 힘으로 조성된 상점거리는 역사와 스토리가 빠진 껍데기 문화로 흐르게 된다. 많은 청년몰이 바로 그렇다.

 

문화가 만들어지고 뿌리를 내리는 것은 충분한 시간이 동반되어야하며 서서히 자생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오래된 전통시장은 과거의 추억을 먹고 사는 것을 버려야한다. 과거의 추억은 즐거운 것이지만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간다. 현재에 맞게 쉬지 않고 변해야 한다. 오랫동안 아무 변화없이 지내다 갑자기 현대화 한다고 시장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주민과 상인이 어우러져서 오랫동안 만들어진 시장이나 골목이 살아남게 된다.

모든 일은 끝이 있고 끝을 향해 움직인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좋은 결과 만들고 기대보다 뛰어난 성과를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일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문제 없이 잘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그로나 진짜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검토를 제대로 해야 한다. 충실하고 냉정한 검토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일은 끝났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검토 결과까지 만들어 내어야 한다. 검토 결과는 다음 일에 다시 영향을 줄 것이다.

검토를 완벽하게 한다면 다음 일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토를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빠짐 없는 기록과 기억이 필요하고 판단과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벌어진 사건의 원인을 알아야 하고 결과에 대한 인과 관계를 발견해야 한다.

검토를 완벽하게 했다고 해서 다음일이 반드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이 마무리 될 때 마다 검토를 충실히 하게 되면 일의 경험이 쌓이면서 새로운 일이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대신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과거의 경험이 풍부해서 일이 자연스러워 지면서 익숙한 방법에 물들다 보면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망각할 수 있다.

 

과거 일에 대한 검토는 새로운 시도를 위한 자신감이 되어야 하며 아직 도전하지 않은 일들을 찾아내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2016년이 끝났다.

언제나 처럼 한해를 둘러보면서 회상하고 아쉬워하며 추억할 것이다.

이제는 2016년을 검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것이나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2017년에는 다른 방법으로 다른 일을 해보자!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때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찾을까?

이미 충분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가장 빠른 시간에 적절한 답을 찾는 효율적인 방법을 나름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적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숙달되면 될 수록 속도도 더 빨라진다. 그래서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해결책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과 다른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 정의 해 놓은 눈 앞에 있는 가장 효율적으로 보이는 방법이 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사람들은 준비된 해결책을 주저없이 선택하는 것이 효율에 도움울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든다.

 

이미 알고 있는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가야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고, 나만의 경로를 만들 기회가 많아진다. 대신 구축한 효율과 단기 생산성은 약간 포기해야 한다.

다른 길로 가기를 반복하면 새로운 길에 쉽게 적응하고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좋아진다. 늘어난 순발력과 적응력이 결국은 독창적인 해결책을 만들고 효율을 올려 생산성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경험해 보지 않은 다른 길로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실에서 실천하고 연습 하는 방법은 있을까?

우선 생각을 달리 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당히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늘 하던 것, 보던 것, 과거의 경험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과거에 익숙한 것을 선택하고 적용한다.

몇가지 규칙을 만들어 놓고 다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프리젠테이션용 자료나 보고서 등의 문서를 만드는 일이 많다. 그럴 때 스스로 정한 규칙은 매번 기존의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문서를 만들 때 기존의 템플릿을 열어 필요한 내용만 바꾸면 작업의 속도는 훨씬 빨라지고 일관성 까지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항상 백지에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새 문서에 어울리는 형식을 디자인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부담이 되고 속도가 느려지지만 새로운 결과에 대한 기쁨은 얻을 수 있다. 물론 이 때도 과거의 경험에 의해 익숙한 손놀림이 따라가기는 하지만 조금 더 잘해보고자 한다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스로 새로운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경험을 의도적으로 따라가지 않으려는 훈련을 해야한다.

 

그리고 행동할 때도 매번 다르게 해 보는 노력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을 때 항상 어디로 갈까 고민이 되니까 구내식당이 가장 편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수 있다. 새로운 식당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은 일이겠지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걸어다니면서 산책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활 패턴도 관찰하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이전의 익숙한 길을 벗어나 다른 길을 가보려는 의식적 노력이 효과적으로 사고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단기적 효율보다는 목적하는 결과를 얻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자.

세상이 참  역동적인 듯하면서도 지루하고 답답할 때가 많다.

주변이 변하고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것에 정신을 못차리지만 막상 나의 변화는 더디고 손에 잡히는 결과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불안하고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언젠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결과의 수준이 기대만큼 만족스럽다는 보장은 없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루하다.

시간의 길이가 문제가 아니다.

일단 결과를 보아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다. 건너 뛸 수 없다. 간혹 단계를 모르고 일할  때는 있지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단계를 하나씩 밟아 나가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리더라면 이런 지루함을 견뎌야 한다.

리더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면 다른 사람들은 단계를 무시하기 시작한다. 그럴수록 원하는 결과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지루한 티를 내지 않고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리더가 어려운 이유이다.

사람들은 리더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기준을 삼는다. 리더의 행동을 거울 삼아 자기가 하는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유추 해석 하기도 한다.

리더가 지루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일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것이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는 불신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 리더의 모습이 지루해 보여서는 안된다.

리더가 활기찬 모습을 보여야 일에 흥이 난다. 리더가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리더의 행동만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의욕을 북돋울 수 있다.

리더는 마음에 없는 행동을 해야하며, 자신의 성격과 다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리더는 힘들다.

자신은 지루함을 참고 견뎌야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는 지루한 티를 내서도 안되고 지루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마음 먹은 일을 오래 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맡은 일이 있어 의무감으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면 모를까 웬만해서는 동일한 일을 지속 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만든다.

누구나 계속하고 싶은 일이 있다. 남이 시켜서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좋아서 하는 일도 생각보다 오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일이 싫어져서는 아니지만 어쩐 일인지 계속 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면 신이나서 열일 제쳐 놓고 매달리게 된다. 빠르게 흥분되고 달아 오르던 일은 급속하게 식어 버리기 일쑤이다.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너무 급하게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천천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

또, 한가지 일만 집중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그 일을 빨리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멀티태스크는 쉽지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는 방법으로 다른 일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지 않은 일을 함께 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과몰입하는 것도 막고,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지나친 피로감을 줄여야 한다. 틈틈이 다른 일을 한다면 적절한 휴식이 되고 기분 전환이 된다.

스스로 정한 의무감 때문에 한단계를 끝내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면 안될 것 같은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처음부터 병행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오랫동안 좋아 하는 일을 하는 방법이다.

맛있는 음식도 같은 것만 먹으면 더이상 못 먹게 된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오랫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른 일도 함께 하고, 다른 일도 역시 집중해서 해야 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 하려면 함께 할 일이 있어야 한다.

 

Photo by Neticola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살 수 있는 편리한 세상. 사람들은 편한 것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편을 구매하라!

사람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속성을 갖고 있다. 더 여유롭고 안정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각종 마케팅에 넘어간다.

조금더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물건에 관심을 갖고 더 맛있는 것에 끌리게 된다.

그 결과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게 되며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편리함을 구매 하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불편을 잊어버리고 점점 더 편리함을 찾게된다.

불편함을 지나치게 피하다 보면 불편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 또한 남의 일이 된다. 오로지 편리함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만 찾는다.

또 불편을 겪어야 만족을이해하게 된다. 편리함은 만족감을 높이기 보다는 더 편리함을 추구하게 만드는 촉매의 역할을 하게 된다.

편리함은 소비와 소모로 연결되어 있다. 편리함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불편함을 모두 극복해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자신이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남이 만들어준 편리함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와 소모이다. 때에 따라서는 낭비이기도 하다.

 

불편을 구매하라.

잠깐 동안의 편리함과 만족을 위해 우리는 너무 많은 소모를 한다. 에너지를 소모하고 자원은 고갈시키면서 누군가의 노력에 대한 감사를 잊어 버린지 오래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 편리함을 추구하였지만 단지 편리함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자신은 불편을 받아들이고 느끼면서 편리함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있었다.

불편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은 게으름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우리는 너무 빨리 편리함에 중독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편함만을 추구하는 소비의 시대에 생존하는 방법으로 불편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무한긍정, 중단없는 도전, 자신감 ….

끊임없이 열정을 강조하고, 열정이 모든 문제를 덮어 버리는 만병통치약이 되고 있다.

모든 일의 추진력이 되고 성과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열정에 따라 스스로의 만족감도 달라진다.

이렇게 강조하는 열정은 열정은 얼마나 지속될까?

한번 생긴 열정은 얼마나 지속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열정이 끊임없이 샘솟고 지속되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도 않으며,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강도로 또는 점점 강도가 놓아지는 열정이 지속되면 지나친 피로감이 쌓이게 되고 내성이 생긴다.

열정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휴식도 필요하고, 멈춤도 필요하다.

나는 힐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절한 리프레시가 있어야 하며 속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열정이 다르고 스스로 느끼는 감정은 수시로 변한다.

쉬지않고 뛰는 것을 독려하다보면 맹목적인 칭찬과 격려속에서 피로감이 쌓이고 힐링이란 명분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열정을 원한다면 때에 따라서 완전한 중단과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전혀 다른 일에 눈을 돌리고 몰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열정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열정을 쏟아 붇던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당연한 결과이며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사람은 생각이 바뀐다. 발전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며 포기할 수도 있다.

모든일에 쉬지않고 열정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열정의 지속시간은 사람마다 일정하지는 않지만 멈추지 않는 열정은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

더 큰 열정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고, 정제하며, 몰입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틈틈이 필요하다.

뭐든지 지나치면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는 것이다.

가끔 전혀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을 통해 열정의 방향을 바꾸어 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럴 때 오히려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다.

익숙함이 아닌 새로운 것을 해본다는 것은 설렘이기도 하지만, 두려움이기도 하고 기대이기도 하다.

한번도 안 해본 것을 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모험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크던 작던 항상 새로운 것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반복적인 일을 할지라도 어제 한 일과는 분명히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운 일일 수 있다.

그런데 과거에 경험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일을 해 본다는 것은 어떨까?

한번도 안 해본 일이 후속 책임이 크게 따르고 위험 부담이 크다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럴때는 미리 조사하고 검토하고 자문을 받아가면서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고 실행하개 된다.

오히려 이런 일들은 적극적으로 고민과 검토를 거쳐 실행한다.

그런데 가볍게 해볼 수 있는 그러나,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큰 책임이 따르지도 않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에는 매우 인색한 것이 사람이다.

몇년전 순수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으로 가죽공예를 시작했다.

제대로 안해도 아무런 책임도 따르지 않는 단순한 취미 생활 일 수 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일상의 범위 밖으로 눈을 돌리기 어려워하며 부담스러워하는 그런류의 일이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는 동안 초기에 교육을 받기도 하였고 꾸준히 매우 틈나는대로 단순한 작업의 반복과 다양한 작업을 하다보니 이제 원하는것을 상품 수준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간혹 원하는 제품을 주문 받아서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도!

작업을 하다보니 상상할 수 있고 용도가 떠으르면 만들 수 있으리라는 어느정도의 자신감도 생겼다.

실제로 생각하는 작품이 있거나 나만의 아이디어를 녹일 수 있는 구상이 되면 주저없이 작업을 할 수있게 되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이었지만 가볍게 시작해서 다양한 시도와 연습을 하다보니 전혀 새로운 즐거움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 거대한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도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이라면 부담 스러울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내 생활의 새로운 활력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한가씩 재능은 있어야 한다 에서 처럼 즐거운 재능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shift)으로 발전 시켜보려한다.

shift.morewise.net

별다른 조건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시도 할 수 있는 새로움을 경험하고 공유고자 한다.

가능하고 준비된 범위안에서 필요한 자신만의 작품을 스스로 만드는 재미와 활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으로 이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 무조건 매달릴 수는 없지만 함께 시간을 만들고 생각을 같이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한번도 안해본 일이지만 쉽게 누구나 해볼 수 있으니 한번 해보면 어떨까?

관심있는 분들은 같이 한번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