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일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함께 일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은 필수이며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조직이나 단체, 회사 등 실제 일하는 환경에서는 함께 일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와 달리 혼자 일할 수 없는 세상이다.  모든 일은 여러사람과 분야에 연결되어있으며 연동되어 움직인다.

늘 문제가 되는 회사의 얘기를 들어보면 직원들이 협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협업에 대해 강조하고 협업을 위한 여러 제도와 방법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협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일이 많다고 여러 사람이 모여하는 것을 협업이라고 하지 않는다. 자기 맡은 일을 잘하는 것도 협업이라고 볼 수 없다.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능력과 책임에 따라 역할을 부여하고 주어진 업무를 역할에 맞게 할당하여 만든 결과물을 모아 일을 종료한다. 일반적으로 일하는 형태이다.

각자의 능력에 맞게 역할을 잘 나누어 수행하는 것을 협업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것만 보면 협업이 아니라 분업이다.

분업과 협업은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는 것도 좋지 않다.

 

협업은 할당 받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일을 할당하는 과정이나 서로 나눌 때 생길 수 있는 일의 사각지대, 진행 속도에 대한 편차, 할당 받은 일을 결합할 때 생기는 이질감 등을 조율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나갈 때 협업이 되는 것이다.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기계 부품을 조립하는 것을 협업이라고 하지 않고 분업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요즘의 일은 컨베이어벨트가 움직이듯이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다. 모든일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형태의 일이 대부분이다.

단순 조립시대가 아니다. 창의와 협력이 필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는 사회다.

 

협업을 위해서는 동료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업무의 특성 뿐 아니라 성향과 취향도 필요하다. 그리고 내 책임 범위만 고집해서는 안된다. 전체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 결국 일은 끝나지 않는다. 기여와 이익을 숫자만으로 똑같이 나눌 수도 없다.

주어진 과제의 특성을 함께 분석하고 역할을 결정하고 일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서로의 진척상황과 결과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고 합의 되어야 진짜 협업이 이루어진다. 일방적인 지시나 기계적인 처리는 협업을 방해한다.

일을 하다보면 조직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된다. 조직 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가의 범위가 넓어져서 관리하고 신경써야할 것이 많아진다.

일의 성과를 위해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룹의 단위가 커지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그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일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 성과를 내기만 한다면 문제없다라고 할 수 있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연계와 협력이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물리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을 하기 위한 기본 단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적절한 팀 크기가 피자 두판으로 해결할 수 있는 크기라고 했다.

이렇듯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화와 관계 형성에 소외됨 없이 유지할 수 있는 크기의 한계가 있다. 한 두사람일 수도 있고 십여명이 넘어갈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팀의 기본 단위는 하나의 테이블에서 대화하기 편한 숫자이다. 너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고 표정을 살필 수 있으며 골고루 발언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지도 않는 크기이다. 약 5, 6명 정도일 것이다.

좀더 욕심을 낸다면 승용차 하나로 함께 이동이 가능한 5명 이내면 좋겠다. 이렇게 최소 단위의 항상 대화가 이루어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그룹이 여러개 모이게 되면 그 이상은 생각보다 쉽게 일이 된 경험이 많다.

작은 그룹의 대표가 모이더라도 충분히 그들의 그룹에서 논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그룹에서 자신있게 의견을 내 놓을 수 있게 된다.

너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한 두 사람이 소외되기 시작하면 그 조직은 목소리 큰 사람 하나만 남게 된다.

한사람의 목소리만 들리면 미래가 없다.

 

모든 조직에 리더가 있다. 우리는 조직 속에서 살며 원하지 않아도 리더의 역할이 주어지기도 하고 리더로 성장하고자 애쓴다.

리더가 주는 권위와 역할, 보상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리더로 대우 받고자 한다면 그만큼의 역할이 있다.

 

직원은 회사를 보고 입사하고 상사를 보고 떠난다는 말이 있다.  리더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생기는 갈등이 많다.

리더 역시 조직원이므로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한다. 그러다보니 무리한 일을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리더의 지시에 움직이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의 판단을 기다린다.

 

리더가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스스로 실무자가 되어 모든일을 다 하는 것이다.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책임을 느끼고 함께 일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각자의 역할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현장의 문제를 보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책이 보인다.

그것을 적당한 방법으로 전수하지 않고 직접 수행을 하면 당장의 문제 해결에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기회를 막는 것이기도 하고 다음에도 자신이 직접해야한다.

일을 맏기면 어설퍼 보이는 것이 있고 완성도가 낮은 결과를 얻게 되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무리한 욕심이다.

과거의 나 역시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것이다.

물론 과거의 문제 해결 방법이 이미 있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것은 스스로 깨달았을 때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학습하고 익혀서 내것이 되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실력있는 사람이 대신 해버리면 영원히 발전할 수 없다.

 

리더는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의 역량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가면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를 직접 챙기고 스스로 일을 해결하면 팀원의 기회를 빼앗는 것과 같다.

리더는 팀원들의 성장기회를 빼앗아서는 안된다.

리더가 팀원과 경쟁하는 모습은 보기 좋은 것이 아니다.

 

올림픽이 한창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감동과 인간승리의 미담이 즐겁게 한다. 더불어 공정성에 대한 잡음도 늘 생긴다.

최근에는 올림픽 뿐 아니라 기업의 행동에서도 재판 결괴에서도 공정성 시비가 많아지고 있다.

점점 더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변하며 경쟁이 가속화 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공정성에 대한 많은 고민과 정의가 필요하며 고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노력이 진행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

물론 초기에는 갈등과 반목이 심해지고 관계의 손상이 벌어지는 피해가 생길 것이다. 그럼에도 거쳐가야 하는 길이다.

 

어떤 것이 더 공정한 지는 끊임없는 토론과 성찰, 시행오차가 필요하겠지만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공정성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때 사람의 판단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다. 누군가 판단한 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지만 그 사람 역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판단했을 것이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판단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절대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할 수도 없다.

그러니 영원히 공정성의 시비가 생기는 것이다. 누군가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고 재평가 과정에서 판단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가 관심가져야 하는 것은 “어떻게 공정성을 확보하는가?” 하는 방법이다. 여라가지 방법이 있고 조건이 있다.

그 중에서 우선 필요한 것은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다. 일이 진행된 과정을 모르고 결과로만 판단한다면 당장의 이익과 손해로 판단하기 쉽고 정확한 의미를 모르게 된다. 그동안 성공적인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였으므로 더욱이 그렇다.

이제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보면 속도가 느려지고 경쟁에서 뒤쳐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도 좋다. 결국에는 공정함을 인정 받고 갈등을 줄일 수 있으므로 더 큰 이익이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결과는 과정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누군가 역할과 노력을 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 의도한대로 반드시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결국 과정을 거치며 결과물이 생긴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 모두 동일하다.  일하는 과정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공개하여 투명하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갈등을 줄이고 결과에 동의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결국 전체 생산성은 올라가고 만족도가 올라가 모두가 동의하고 기여하고 성과를 나눌 수 있는 발전적인 조직과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갖추어진 시스템으로 출발하는 조직은 없다. 비록, 완벽해 보이는 조직이라도 뚜껑을 열기 전에  긴 시간 동안 시스템을 갖춘 결과이다.

우리는 드러난 모습만으로 판단하고 열광하며 아쉬워한다. 누구나 출발할 때는 부실한 시스템을 갖고 시작해서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부러워할 것도 없고 주눅 들 필요도 없다. 내가 만드는 조직도 그렇게 만들면 된다.

남보다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체계를 구축한 회사는 어떻게 했을까?

 

대부분의 초기 회사는 자신들의 기술과 상품 등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각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혁신과 창의성이 강조되는 요즘은 더욱 기술개발과 아이디어에 몰입한다. 그래야 성공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그 이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우리의 비즈니스는 컨베이어 벨트 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하나의 단계가 끝난 후 다른 단계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 개발 끝낸 후 판매 시스템 구축하고 영업사원 모집하고 AS 체계 갖추는 식의 순서대로 진행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시에 진행해야 할 일이 있고 사전 준비와 연습이 필여한 일도 있다.

성장의 속도에 걸맞는 체계가 필요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제 막 출발하는 작은 회사가 할 수 있는가?이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도 없고 미래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으며 과거 경험이나 노하우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

나는 일 잘하는 방법은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함께 협력해야 한다. 자신의 핵심 기술이나 상품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각 분야별, 단계별로 많은 외부 자원이 많다. 함께 일할 수도 있고 사거나 빌려 쓸 수도 있다. 아니면 외부 하청을 줄 수도 있다.

물론 비용이 발생하고 약간의 시간과 노력은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완전히 구축 되지 않더라도 실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가장 적은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고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노하우가 쌓이고 비즈니스가 최적화 될 수 있다.

초기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겠지만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 적절한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

소모되는 비용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성장계획에 맞추어 투자로 생각해야 한다.

특히, 회사의 운영 부분은 처음부터 제대로 체계를 잡기 어렵다. 회사가 커지면 운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미리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미래의 부담을 줄이고 회사 본연의 일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을 한자로 쓸 때 인간(人間) 이라고 씁니다. 간혹 비아냥 거릴 때 쓰기도 하지만 사람을 의미 그대로 한자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인간을 풀어보면 사람 사이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은 독립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없다면 사람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없는 셈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람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일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만족과 실망도 사람 사이에서 생깁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람과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뜻을 맞추어 살고 싶은 것이지요.

이러한 모든 과정에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상대방을 알아야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 성향 등을 알아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인맥관련 정보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리하고 상생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통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닙니다. 소통의 기본은 이해와 존중,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집중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공평하고 수평적인 대화입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던 처음 만나는 사람이던 상대방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차이를 인식하며 서로 동의하는 결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춘천에 이사온지 1년이 아직 되지 않았지만 춘천에서 공감대화마당을 만들어 운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참여해서 우리 일상의 주제에 대하여 비난과 반대 없이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듣고 토론 하는 것입니다.

더 발전해서 평소에 자유롭게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토론은 대결적인 자기 주장의 관철 방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것보다는 더 크게 모두의 생각을 포용하는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학생, 청소년들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만들어 미래 지향적인 인재로 키우고 동네 사람들과의 수평적 대화로 일상의 갈등을 줄이며 각 단체나

기관,  회사에서 모두 참여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동의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반대와 갈등보다는 통합과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작으로 우선 춘천 공감대화마당을 시작했습니다. 참석이 가능한 춘천 시민 모두가 대상이며 강요되는 주제나 제한은 없습니다. 평소에 고민하는 주제나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변의  일들을 중심으로 대화합니다.

의무사항이나 부담없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한 카페에서 모이기 때문에 자신의 음료값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보고가 없으면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시작을 알리는 것도 보고이고 끝을 맺는 것도 보고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보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감각하다.

소통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으며 정답은 없을 것이다.

소통이 일상적인 잡담이 아니라 무엇인가 일이 진행되면서 결과를 알려주고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보고의 습관이 되어 있지 않고 보고에 지나치게 인색하기 때문에 소통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업무나 일상에서 보고는 매우 중요하다. 보고가 잘 되면 소통이 잘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보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고는 왜 필요할까?

일이 끝나면 보고를 해야 한다. 누군가 시켜서 한 일이라면 일의 결과를 알려주어야만 끝을 알 수 있다. 반드시 누가 시키지 않았더라도 일이 끝난 시점에 결과에 대한 정리가 없으면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만든 일이라하더라도 결괴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고는 단순히 끝을 알려 주기도 하지만 일을 하면서 나타난 사실과 처리 결과, 성공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일을 끝내지 않고 다음 일을 시작하면 일이 누적되기만 하고 먼저 시작한 일을 흐지부지 만들게 된다.

일을 지시한 사람은 보고가 없으면 일이 아직 진행중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정해진 기한가지 보고가 없으면 일을 처리할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보고는 누구에게 하는 것일까?

보통 보고는 일을 지시한 사람이나 윗사람에게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보고는 위 아래와 상관 없이 일을 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면 안녕하세요 하듯이 지위나 나이 등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지시한 사람에게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과 관련이 있는 모든 이해 당사자에게 결과를 알려 주어야 한다. 일의 결과가 영향을 주게 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는 것이다.

보고를 하는 사람은 일의 책임자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이 가장 신뢰 받는 방법이다.

 

보고의 형식은?

우리가 보고에 인색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보고의 형식이다.

보고서의 형식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문서의 형식을 만들고자 한다. 물론 성격에 따라 보고서의 형식을 갖추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보고는 보고서의 형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일의 결과를 간단히 말로 하는 것도 보고이며 대부분이 이런 형식이다. 누군가 무엇을 물어보면 대답을 하는 것도 하나의 보고 형식이다.

대답을 하는 순간 그 일을 끝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크고 중요한 것만 보고하는 것이 아니란 뜻이 된다.

작은 일상 속에서 하는 일의 진행을 알려 주고 질문에 답하고 변화된 것이 있을 때 알려 주는 모든 것이 보고이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작은 것들에 대한 결과나 진행 정보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습관이 되다 보니 보고에 인색하게 되는 것이다.

보고는 형식과 절차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늘 결과를 알려주고 진행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는 언제 하는 것일까?

우선 일을 시작할 때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끝나면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중간에 일의 계획이 변경되거나 중단되면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한다. 임의로 알아서 하다보면 나중에 보고를 제대로 안 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또 일이 중간에 실패하게 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그레야 책임이 적어진다.

일의 진행 기간이 길게 되면 중간 보고가 필요하다. 계획이 잘 짜여지고 기간이 충분히 길다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보고 시점을 정해 놓고 시작해야 한다.

일의 중요도에 따라 최종 보고 전에 보고의 초안을 미리 만들어 협의할 필요가 있다.

 

보고가 없으면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주어진 일을 잘 마무리 하고 일을 잘하는 방법은 보고를 해야할 때 제대로 보고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전혀 규칙 위반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법을 잘지키고 윤리적일지라도 완전히 지켜내기에 불가능한 것이 규칙이다. 고의로 위반하는 것은 통제할 수 있다쳐도 자신도 모르게 위반하는 경우도 많고 어떤 규칙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때가 맣기 때문이다.

또한,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간단하고 충분히 숙달된 일을 하더라도 실수하는 것이 사람인데 처음해 보는 일이나 난이도가 높은 일은 늘 실수 할 수밨에 없다.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발전하며, 규칙을 이해하고 정비하면서 세상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수나, 규칙 위반이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책임이 무겁지 않더라도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있다.

고의로 하는 범죄는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벌어지거나 타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사건은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하는 정서가 있다.

 

그런데 왜,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거짓말로 변명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그리고 적당히 늘어놓는 거짓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면죄부를 주는가?

 

거짓말이 범죄 중에 가장 용서 받기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특히 우리는 힘이 있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하는 거짓말은 더 쉽게 이해하고 양해해 준다. 그러다보니 거짓말에 대한 죄의식도 없고 무엇이 잘못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거짓말 하는 것을 알면서도 책임을 면제해 주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러다보니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는 거짓말로 오히려 더 잘났다고 큰소리 친다.

 

분명 우리는 범죄를 저지르면 합당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거짓말로 범죄의 사실을 덮으면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은 잘못된 정서이다.

거짓말에 무감각해지고 거짓말은 일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 정도 넘어가 주면 우리 사회는 발전이 없다. 그런 환경에서는 결국 피해는 나에게 되돌아 오게된다.

거짓말에 엄격한 나라일수록 선진국임을 보면 거짓말을 쉽게 용인해서는 않된다.

거짓말 없이 투명하고 솔직하고 대신 이해할 수 있는 실수에 관용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고자 한다면 지금의 거짓말들을 용인하지 말자.

여러사람이 함께 일하게 되면 리더가 판단하고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수평적 의사결정을 중시하여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같이 논의 하는 조직이 많다. 참 좋은 일이다. 적절한 권한 위임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조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이 있다.

동료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확정된 의사결정에 따라 일을 진행하면서 진행과정의 공유와 반복적인 협의를 가볍게 생각하기도 한다.

처음 의견이 모아지고 일의 담당자가 자신이라 하더라도 중간에 변동이 생기고 파생되는 일이 있다면 수시로 함께 협의해야한다. 일의 초기단계에서만 의견을 들을 것이 아니라 중간에 변화가 생기고 결정이 필요할 때에도 반복해서 협의 해야 한다. 이것을 쓸데없이 회의를 반복해서 시간낭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의 성공과 더불어 파트너쉽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면 회의가 불편해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협의 과정에서 진행 경과를 알려주고 다음 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구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관련이 적다 해도 참여와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흔히, 믿고 맡긴다고 생각으로 처음에만 함께 의논하고 결과가 나왔을 때만 관심을 갖기 쉽다. 물론 일의 수행에 대해서 시시콜콜 간섭해서는 안되지만 중간 결과에 관심을 갖고 함께 협의 하는 것은 일의 흐름을 따라가며 함께 일한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우리가 혼동하는 것은 관심과 개입이다. 관심을 갖고 논의는 언제나 필요하지만 무리한 개입은 일을 방해한다. 그러다보니 개입하지 않으려고 무관심하게 되고 자기 일외에는 아무 의견을 내지 않고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일은 담당자가 하지만 관련자가 함께 하고 있다는 동료의식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이라도 함께 의논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중대한 실수도 방지할 수 있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대신 매번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자신의 주장이 없이 남의 생각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되고 만다.

 

내가 하는 일의 책임은 내가 진다. 과정 중에는 관련된 사람들과 충분히 협의 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결정에 따라 일을 수행하며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리더의 역할을 한다면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신입사원의 의견은 듣지 않아도 되나요? 신입사원의 생각은 많이 부족한가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회의를 하고 조사를 하면서 경력이 낮은 직원의 의견을 얼마나 들을까?

수습 기간도 지나서 자기 일을 맡았지만 아직 경험이 없고 조직의 생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향을 결정하고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의견이 무시되기 일쑤이다.

아무래도 중요도가 높을수록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정된 사항을 실행에 옮기고 행동을 해야하는 사람은 대부분 경력이 낮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의 의견이 사전에 반영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경력이 낮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같이 논의하기에는 정말로 시간 낭비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경력과 위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동등한 수준의 대화가 필요하다. 발생한 일이나 결정해야할 내용에 대해서 실무를 담당해야 할 사람들의 의견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함께 의논하면서 단순히 듣기만하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중에 쓸만한 내용은 반영해야 하고 반영하기 어렵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하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은 제대로 실행 될 수 없다.

지시만으로 모든 직원이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의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결정사항이나 배경에 대해서 이해하고 동의하는 수준까지 설명해야한다.

많은 리더는 직원에게 일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하나는 그 정도의 일이면 스스로 알겠지 하는 생각이 있고 두번째는 자신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스스로도 정확한 이유와 배경, 목적 등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랫사람이므로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는 사고가 지배하고 있을 때이다.

 

세가지 어느 경우나 문제이다.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유라면 더구나 직원과 함께 의논하며 일의 개념과 정의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의 참여가 높아진다.

세번째의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경험이 적을 수록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알지 못하겠지만 순수한 생각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많다. 더구나 시대의 변화를 적용하기에 유리하다.

 

이때 경험이 낮은 직원 역시 선배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해 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 단순한 주장이 이나라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훈련을 해 나가는 것이다.

반복되는 이견 교환과 논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분위기나 정책, 철학 등을 이해할 수 있다.

별도의 과정으로 직원을 교육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하는 일 중심의 사고와 논의를 통해 역량을 높여갈 수 있다.

그동안 직원들과 논의하는 습관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일방적인 보고 전달식의 회의와 지시에 익숙하기 때문에 경영자들이 의지를 갖고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더불어 직원들이 논의하고 다른 의견을 내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훈련 시켜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한 두번의 노력으로 되지는 않지만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을고 참여를 만드는 방법은 많이 있다.

 

DIAMOND METHOD

특강사내 인스트럭터 양성과정을 진행합니다.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의견을 반영하며, 역할을 나누는 것이 참여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