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화두가 소통이다. 정치인들이 늘 하는 약속이 소통이다. 기업에서도 소통을 강조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소통을 강조한다는 것은 소통이 되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다.

쉬워보이는 소통에도 나름의 조건이 있는 것 같다.

 

소통에는 상대방이 있다. 나 혼자의 소통은 의미 없다.

이 말이 소통을 설명하는 단순한 말이다.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흘러야 하는 것이 있다.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둘 이상의 사람과 그들 사이에 오가는 내용이 있어야한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이것이 자유롭고 제한없이 이루어 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목적과 결과를 미리 정해놓으면 안된다. 소통의 결과는 정답이 있지 않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사이에서 어떤 소통의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소통의 목표라는 것도 말이 안된다.

소통은 과정이다. 정해진 시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계속 하는 것이다.  의견의 일치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끝까지 알 수 없기도 하다.

기대하는 바를 원하는 시점에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소통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애초에 정해진 시점은 없다. 어떤 상태가 소통이 잘된 상태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소통이 되는 듯하다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이기도 하다.

 

결국 기대하는 소통의 결과는 잊어야 한다. 서두르지 않고 계속 하는 것이다. 우리가 숨쉬면서 그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계속 쉬는 것처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서 “숙의와 합의”가 떠오르고 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이야기이다.

이번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결정이 잘 된 것인지 잘못 된 것인지가 아니라 숙의와 합의에 대해거 생각해보고자 한다.

어떻든 수백명이 모여서 몇달동안 의논을 해서 결론을 내렸다. 그 동안 여러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참여자들이 많은 토론을 통해 숙의하고 합의한 것이다.

그런데 왜 이것이 이슈가 되는 것일까? 신고리 원전 건설이 중요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번의 이벤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숙의하고 합의하는가이다.

무작정 많은 사람이 모여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다. 사람이 많아지고 첨예한 문제라면 더 어렵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이 선발되어 그들이 합의하게 된다.

긍극적으로는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서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 하는것이 맞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일을 주도한 사람들의 선택이 그러할 수도 있지만 또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우리는 충분히 숙의하고 합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정리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청취하고 이해해서 해석할 수 있어야한다. 불만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막상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말하지 못한다. 동의한다 하더라도 다른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해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모여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관련된 사람들이 참여해서 의논을 했다면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

 

숙의와 합의를 하고자 한다면 훈련이 필요하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평소에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훈련이다.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없이 논리에 대한 학습만 하는 것이 우리들이다. 그러다보니 내말이 맞고 다른 사람 말이 틀리다.

어릴 때부터 누구나 나름의 합리적인 생각이 있는 주체임을 알고 공평하게 대화하고 타인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

대화가 쉬워 보이지만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야 갈등과 반목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통합의 결정을 할 수 있다.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대화가 충분하게 훈련되어 있어야 숙의와 합의를 이룰 수 있다. 막연히 이번 공론화 과정 한번을 보고 숙의와 합의가 쉽게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꾸준히 노력하고 평소에 훈련해 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아주 좋은 방법이 수평적 공감토론이다. 비난과 반대 없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공평하게 말하는 것이 출발이다.

관련하여 올 여름 부터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춘천 공감대화마당이다. 이것은 시민이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갖고 대화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대화 방식이다. 춘천 공감대화마당은 별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평하게 대화하고 올바른 토론을 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춘천에 산다면, 춘천에 오실 수 있다면 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 모여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바탕으로 모인 사람들이 대화하는 것이므로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두시간 정도 자신의 커피값 정도만 가져 오시면 된다. 우두동의 한 커피숍에 모이기 때문이다.

숙의와 합의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대화하고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물론 사안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과 지식도 필요하다. 앞으로 숙의해야할 일 합의해야 할 일이 많다. 그것이 이시대의 시민이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줄 아는 것이 대화이고 말하기이다. 그럼에도 대화에 대한 교육도 있고 대화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책도 많이 나와 있다.

 

어쩌면 세상에서 책으로 공부해서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쉬운 것이다.

책속에는 길이 있다고 하고 책을 많이 읽으면 더 똑똑해지고 유능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맞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책속에있는 길을 열심히 찾고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애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길을 실제로 가보는 것, 지식을 활용해서 실현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때 우리는 공부를 한다. 그렇게 해서 지식과 이해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자신의 수준이 높아짐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만족해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싶어한다.

 

대화는 어떨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이 심해지며 싸움이 생기다보니 대화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도 많고 관련 책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 어떻게 대화하라고 하지만 막상 대화는 하지 않는다. 내가 알려준 대로 대화하라는 말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학자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학자일 필요는 없다.

실천을 해야 한다. 더 많은 길을 찾기보다 하나의 길이라도 가 보는 행동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이론을 고민하지 말자.

학습하지 말고 대화하자.

필요하다면 대화 속에서 학습이 될 것이다.

그리고 대화를 두려워 하지 말자.

지식으로 대화 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을 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늘 대화하는 습관을 갖자.

 

한때 개그 프로그램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있었다.

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해가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환경이 다양해 지면서 한편으로는 대화하기 어려워지고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필요를 역설한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더라도 대화가 필요한 것은 맞다.

이렇게 필요한 대화를 왜 하기 어려운가? 굉장한 지식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대화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기 위한 대화 일수도 있고, 상대방을 설득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키고자 하는 것도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정보나 이해가 필요할 수도 있다.

경쟁관계에 있어서 전략적이고 의도적으로 갈등을 유발하거나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대화는 비슷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대화의 끝은 항상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심각한 싸움이나 갈등은 아니더라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대화가 많다.

 

우리가 대화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열심히 자기의 올바른 생각을 말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면서 경청이 중요하다고 설파한다.

잘 생각해 보면 나는 중요한 얘기를 하니 너는 잘 경청하라는 말이 된다. 물론 가끔 역할을 바꾸어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기는 한다.

 

훈련의 정도나 경험 지식, 환경, 성격의 차이에 따라 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나름의 의견과 생각은 갖고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생각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똑 같다.

그레서 말하는 것도 고르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비난과 반대 없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대화가 중요하다.

경쟁적으로 자신의 발언 기회를 차지하려고 하는 모습은 우리가 신물을 내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평범한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대화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기도 하면서 더 나은 합의에 도달 할 수 있다.

최근 노력하고 있는 공감토론이 바로 그런 형태이다.

공감토론을 확산하고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문화를 만들고자 춘천 공감대화마당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한다.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이다.

그렇지만 이미 구성된 모임이나 집단에서는 이런 방식의 대화를 하기 쉽고 반목과 갈등이 줄어드는 토론과 합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비난과 반대없는 공평한 대화.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람을 한자로 쓸 때 인간(人間) 이라고 씁니다. 간혹 비아냥 거릴 때 쓰기도 하지만 사람을 의미 그대로 한자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인간을 풀어보면 사람 사이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은 독립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말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없다면 사람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없는 셈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람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일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만족과 실망도 사람 사이에서 생깁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사람과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뜻을 맞추어 살고 싶은 것이지요.

이러한 모든 과정에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상대방을 알아야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 성향 등을 알아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인맥관련 정보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리하고 상생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통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닙니다. 소통의 기본은 이해와 존중,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집중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공평하고 수평적인 대화입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이던 처음 만나는 사람이던 상대방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차이를 인식하며 서로 동의하는 결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춘천에 이사온지 1년이 아직 되지 않았지만 춘천에서 공감대화마당을 만들어 운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참여해서 우리 일상의 주제에 대하여 비난과 반대 없이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듣고 토론 하는 것입니다.

더 발전해서 평소에 자유롭게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론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토론은 대결적인 자기 주장의 관철 방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것보다는 더 크게 모두의 생각을 포용하는 가치를 만들고자 합니다.

학생, 청소년들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만들어 미래 지향적인 인재로 키우고 동네 사람들과의 수평적 대화로 일상의 갈등을 줄이며 각 단체나

기관,  회사에서 모두 참여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동의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반대와 갈등보다는 통합과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작으로 우선 춘천 공감대화마당을 시작했습니다. 참석이 가능한 춘천 시민 모두가 대상이며 강요되는 주제나 제한은 없습니다. 평소에 고민하는 주제나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변의  일들을 중심으로 대화합니다.

의무사항이나 부담없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한 카페에서 모이기 때문에 자신의 음료값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지난 금 토 일 3일간 지리산 피아골에서 진행된 공감토론 도우미 과정에 참가하였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말하고 공평하게 말할 수 있는 토론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토론과 대화 또는 각종 논쟁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가벼운 잡담이 아닌 의미 있는 대화의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거나 정해진 목적을 갖고 이야기 할 때가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대화하는 이유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바탕으로 무엇가 합의하거나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자기의 주장을 열심히 펼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열한 논쟁도 하고 반박도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분명 필요하고 효율적인 대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이나 환경, 상황은 누군가를 압도하고 설득해서 내 주장을 관철하는 것보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모든 사람의 의견을 말하고 들어야 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서로가 대화의 주도권을 갖고 싶어하고 자기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이 생기며 동등한 관계에서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번에 실시한 공감토론 방식은 비난과 반대 없이 공평하게 3분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경청하는 수평적 대화 형태입니다.

아주 간단한 규칙을 바탕으로 반복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하는 재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반복해서 생각을 말하고 토론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주장과 의견을 공평하게 말하다 보면 생각이 모아지고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되며 모두가 동의하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대화를 지속하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감도우미는 기본적인 규칙을 안내하고 참여 문턱을 낮추어 더 많은 대화 모임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적용가능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개인이나 지역은 물론 가정, 회사 등에서 필요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갈등보다는 조정을 혼란보다는 합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관건은 어떻게 하면 이 공감 토론을 확산 시키느냐입니다. 공감 도우미의 앞선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제적, 시회적, 문화적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주 3일 동안의 과정은 공감대화 방법과 규칙을 익히고 더 확산시킬 방안에 대한 고민의 자리였습니다.

 

신입사원의 의견은 듣지 않아도 되나요? 신입사원의 생각은 많이 부족한가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회의를 하고 조사를 하면서 경력이 낮은 직원의 의견을 얼마나 들을까?

수습 기간도 지나서 자기 일을 맡았지만 아직 경험이 없고 조직의 생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향을 결정하고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의견이 무시되기 일쑤이다.

아무래도 중요도가 높을수록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정된 사항을 실행에 옮기고 행동을 해야하는 사람은 대부분 경력이 낮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의 의견이 사전에 반영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경력이 낮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같이 논의하기에는 정말로 시간 낭비일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경력과 위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동등한 수준의 대화가 필요하다. 발생한 일이나 결정해야할 내용에 대해서 실무를 담당해야 할 사람들의 의견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함께 의논하면서 단순히 듣기만하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중에 쓸만한 내용은 반영해야 하고 반영하기 어렵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하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은 제대로 실행 될 수 없다.

지시만으로 모든 직원이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의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결정사항이나 배경에 대해서 이해하고 동의하는 수준까지 설명해야한다.

많은 리더는 직원에게 일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을 생략한다.

하나는 그 정도의 일이면 스스로 알겠지 하는 생각이 있고 두번째는 자신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스스로도 정확한 이유와 배경, 목적 등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랫사람이므로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는 사고가 지배하고 있을 때이다.

 

세가지 어느 경우나 문제이다.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유라면 더구나 직원과 함께 의논하며 일의 개념과 정의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의 참여가 높아진다.

세번째의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경험이 적을 수록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알지 못하겠지만 순수한 생각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많다. 더구나 시대의 변화를 적용하기에 유리하다.

 

이때 경험이 낮은 직원 역시 선배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해 시키는 노력을 해야한다. 단순한 주장이 이나라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훈련을 해 나가는 것이다.

반복되는 이견 교환과 논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분위기나 정책, 철학 등을 이해할 수 있다.

별도의 과정으로 직원을 교육하기 보다는 회사에서 하는 일 중심의 사고와 논의를 통해 역량을 높여갈 수 있다.

그동안 직원들과 논의하는 습관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일방적인 보고 전달식의 회의와 지시에 익숙하기 때문에 경영자들이 의지를 갖고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

더불어 직원들이 논의하고 다른 의견을 내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훈련 시켜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한 두번의 노력으로 되지는 않지만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을고 참여를 만드는 방법은 많이 있다.

 

DIAMOND METHOD

특강사내 인스트럭터 양성과정을 진행합니다.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의견을 반영하며, 역할을 나누는 것이 참여를 만듭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할 때는 순서가 있다.

만나면 반갑다고 수다를 떠는 것이야 형식이나 내용과 상관없이 즐거우면 될 것이나 일을 위해서 만나거나, 목적이 있는 대화는 대화의 방법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우리의 말 습관은 “용건만 간단히”인 경우가 많다.

과거 전화통화에서 슬로건이 용건만 간단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핵심을 빨리 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물론,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분명히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요약해서 말하는데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나의 말재주가 부족하고 적절한 어휘 선택이 안되어 상대방이 이해 못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지식수준이 낮거나 분야가 달라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화하는 순서를 살펴봐야 한다.

핵심, 용건, 중요한 것,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심각하게 말하거나 비중을 두고 강조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은 내 생각이다.

대화를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적절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대화하는 과정에서 서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단지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대화를 위한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상대방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암시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동등한 관계에서 대화하는 것은 생일파티처럼 깜짝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내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공통의 이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서론의 과정에서는 개인의 관심과 성향에 대해서 공유하기도 해야 하고, 대화하는 시점의 기분 상태와 상황을 파악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상태에 따라 대화의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말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이해하는 속도가 중요한 것이다,

대화는 계단을 올라가듯이 원하는 지점까지 올라가야한다.

때에 따라서는 두, 세계단 정도 건너 뛸 수도 있지만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서론이 길어지는 것이 부담이 되고, 낭비라고 생각한다.

대화의 주제를 찾지 못하는 서론은 넋두리나 잡담으로 끝나게 되지만 주제에 대한 배경 지식 공유와 대화의 당사자들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본 대화를 위한 사전 과정이 충실하게 되면 핵심에 대한 설명은 오히려 쉽게 전달된다.

그렇다고 핵심을 가볍게 여기지도 않고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나를 배려했다는 것도 알게되고, 대화에 자신이 참여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대화는 상호과정이므로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상대방이 내 뜻대로 대화를 전개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언어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이해를 맞추어 가야한다.

그래서 너무 조급한 상태에선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다.

고민과 갈등이 많은 세상이다.

뭐든 한가지 일을 하자면 시작하기 전부터 각종 고려사항과 고민거리가 생겨난다.

그러다보니 막상 일을 시작한 이후에도 끊임없는 갈등에 시달린다.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 것인가? 이렇게 하면 후회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없다. 어느것이 완벽한 것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결정이 늦어지고, 결정한 이후에 방향을 바꾸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의사결정 과정을 생각해 봐야 한다.

결정이란 단어는 더이상의 변동사항이 없는 최종적인 의견을 말한다.

그렇다면 결정이후에 다시 고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고민은 결정하기 전에 하는 것이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발생하고 싸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혼자서 하는 고민에도 마찬가지이며 여러사람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모두 인정하는 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정하지 않더라도 조건을 달아 타협 하기도 한다.

그렇게 결정하는 과정에서 모든 고민을 끊내야한다.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지 않고 수용해야 한다.

그러다 중대한 변동이 발생하게 되면 다시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결정 이후에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작든 크든 조직에서 의사결정하는 과정은 더욱 철저하게 의사결정을 위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 한다는 불문률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대강 고민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개인의 의사결정을 위한 고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개인의 경우에는 구속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마련이다.

충분한 고민을 바탕으로 의사졀정을 하게 되면 결정사항을 문서화 시켜보자.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결정당시의 생각과 내용을 충실하게 적어 놓는다면 나중에 생각이 바뀌거나 의심이 들 때 비교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에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새로 문서화 하면서 버전을 관리하자. 어떤 경로로 생각이 바뀌었는지 스스로 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고민은 결정하기 전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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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의 일터 생각]

스마트워크 열풍이다.

스마트워크가 미래의 모습이고, 반드시 구축해야만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convsersation photo

틀린 말은 아니지만 스마트워크를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본질에서 벗어나서 엉뚱한 에너지를 쓰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때는 스마트워크가 불편하다. 이말은 스마크워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스마트워크를 부르짓고, 교육하며, 잘난척하기 바뿐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스마트워크에 대하여 정의를 제대로 내리거나 이상적인 모습을 주장하기에는 능력이 모자라지만 요즘의 스마트워크가 불편한 점을 말할 수 있을 듯하다.

대부분 스마트워크를 하면 업무의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좀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를 꿈꾼다.

그러다보니 일의 실수와 오류를 방지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결과를 얻고자 한다.

맞는 말이다. 일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결과를 얻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이 일을 한다는 것은 기계와 다르게 정해지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생각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워크만 부르짓다보면 지금의 일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시간 낭비로 여겨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동료와 일을하면서 서로 대화하거나 토론과 논쟁을 통해 새로운 결론을 찾아내는 과정을 가장 비생산적인 일로 치부하면서 작자 자신의 일의 성과를 공유하거나 전달하고 통보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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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를 하라는 것은 일 속에서 헤메지 말고 효과적으로 끝내고 동료들과 더 많은 토론과 유대관계를 갇게 만들고 발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시간과 여유를 확보하기 위함은 아닐까?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전략을 세우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스마트워크를 해야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 개인의 여유시간과 휴식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단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스마트워크는 점점 불편할 수 밖에 없다.

Photo by plantronics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