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8858514_0dc645d64c_b_discussion

토론 없는 회의, 필요한가?

meetingb[김철호의 일터 생각]

회의를 하다 보면 피하고 싶은 주제가 분명히 있다.

누구나 논의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항상 갈등이 생기고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애써 피하면서 누군가 안건을 제시하면 귀찮고 불편한 기색으로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문제제기한 사람이 쓸데없는 논란을 야기시킨다고 치부하곤 한다.

그렇지만 그러한 문제는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항상 피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리더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또, 리더 역시 자신이 해결하고 결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논란을 아랫사람들과 논의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서로 눈치 보느라 솔직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무능과 이해가 짧음에 대한 지적이 두려운 것이다.

서로 피하다보니 표면적으로 좋은 결론이 나고 의미 있는 미팅을 한 것으로 포장 하고 만다.

그리고나서는 민감한 문제는 뒤로 미루고 숨기다보니 만성이 되어 당연히 나의 역할과 상관 없는 것이 된다.

어차피 무난한 결정을 했기 때문에 적당히 추진 될 것이다. 그것이 불피요한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회의 무용론이 대두되는 이유이다.

객관적인 상태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논란없이 화기애애한 결론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어쨌든  피하고 싶은 주제를 항상 피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거나 우리는 원래 그렇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항상 화기애애하게 결론 나는 회의 보다는 시끄러운 회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는 리더가 항상 중요 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아픈 주제라 하더라고 솔직하게 논의 하고 결정하고 지켜나가야만 점차 해소 될 수 있다.

결국 문제는 덮어서 해결 되는 것보다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회의는 있지만 토론이 없다.

그러나 토론을 통해서만 새로운 의견과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토론이 없다면 회의는 필요없다. 단지 친목을 도모하는 간담회만 있을 뿐이다.

Photo by ReflectedSerendipity

Add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