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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일의 생산성 이야기

Bluma Zeigarnik
Bluma Zeigarnik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 효과를 알고 계신가요?

일을 완벽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대체로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깔끔하게 일을 끝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퇴근하기 전에 하던 일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내일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생각대로 잘되지 않는다.

첫째는 오늘이 끝나기 전에 일을 마무리 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물리적으로 일의 양이 많고 바쁘기 때문에 강제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두번째로 어제의 일이 마무리 되어 오늘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시작하기 전에 미적 거리기도 하고 약간의 워밍업이 필요하기도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미완성된 일에 더 적극적인 경향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어제 하다 남은 일이 있을 때 오늘 출근해서 바로 남은 일을 처리 하는데 쉽게 시작하게 된다.

보통은 그날의 일을 완벽히 끝내고 퇴근하는 사람이 생산성이 높고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좀더 효율적이지만 전체적인 일의 성과를 보게 되면, 반드시 효과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하던 일을 마무리 하지않고 남겨 두어서 다음번에 다시 하게 되면 별도의 준비나 미적거림이 없어진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다음 일을 시작하면 일하던 관성에 따라 별도의 워밍업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일을 오늘 끝내겠다는 생산성의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해서 좌절하는 사람이 새겨 볼만한 개념이다.

세상 일에 너무 효율과 생산성에 잡착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굳어진 일하는 방법에 대해 무조건 개선하고 모범답안을 따라 가려고 하는 것은 현대인의 또 하나의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

 

Photo by h.koppdela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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