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2013-08-15 14.44.19

세종문화회관에서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막연하게 옛날 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사람정도로 생각 할 수 있지만 한번 쯤은 본적이 있는 꽤나 유명한 보도 사진이 그의 작품이다.

전쟁속에서 살고 함께하며 생생한 기록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사진작가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으며 유명한 사진그룹 매그넘을 창시한 사람이다.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신이 사진에 더 까이 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유명한 말처럼 사진에 기교를 떠나 실제 담고자 하는 대상의 가장 리얼한 모습을 담아낸 사람이다.

좀더 가깝게 다가가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게으름과 기술의 편의에 따라 적당히 멀리 있는 대상을 간단한 조작으로 앞으로 당겨서 내 입맞에 맞추곤 한다.

보통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주 뛰어난 장면을 잡아내기도 하면서 기술의 승리를 외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과장되고 왜곡된 사실이 아니라 대상이 갖고 있는 감정과 상태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로버트 카파는 풍경과 자연을 담는 사진가가 아니라 보도사진 작가이다. 그만큼 사실에 충실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대상의 내면이 갖고 있는 느낌을 전달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비단, 사진에서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을 더 잘 알고자 한다면 더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가까이서 상대방의 생각을 듣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멀리서 기계적으로 찾아낸 사람의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방을 이해해서는 진정한 참모습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사진 찍기 보다 어려운 것이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는 순서가 있고 지킬 것이 있으며 타이밍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더 가까이 다가가야만 이해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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