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한다는 것!

올바른 일을 더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것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명함 뒷면에 써있는 문장이다.

상당히 모호하고 책임지기 어려운 말일 수도 있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지켜 보려고 애쓰는 말이다.

올바른 일에 대한 정의는 어렵다. 절대적 기준을 갖기도 힘들다.

항상 벌어지는 일마다, 판단해야 할 때 마다 어떤게 올바른 일인지 고민하고 나름 선택을 한다.

지나고 보면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보이고 마음에 안들기도 하다.

그럴때마다 더 올바른 일을 선택하고 올바르게 하고자 애쓴다.

 

그러나 요즘은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이 잘못된 것인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누가 리더이고 누가 지도인지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은 옳고 아무 잘못도 없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당황스럽게 만든다.

충분히 공부도 하고 많은 경험을 했으며 나이가 적지도 않은 사람들임에도 정해놓은 규칙을 어기는 것은 당연하고 상식조차 자신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들을 벌을 주고 죄를 묻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다.

아무리 벌을 주고 징계를 한다고 해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언제나 자신의 판단과 행동은 옳다고 여긴다.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잘못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벌을 받으면서 억울해하고 분노만 품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앙갚음을 하겠다는 마음만 굳어진다.

그렇다고 그들을 설듣하고 이해시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해서 잘못을 깨우치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바탕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직한 것이 무엇이고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왜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처음부터 방향을 제대로 집고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아마 우리 사회가 순리와 상식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너무 빨리 잘못을 정의하고 서로 상대방을 벌주고자 하는 것은 끝없는 불신만 키우고 갈등만 증폭 시킨다.

우선은 엄격하게 규칙을 적용하면서 꾸준히 대화하고 토론하며 세상에 대한 이해를 노력해야 한다.

너무 빨리 진행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물론 빨리 정상화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오랜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하고 서서히 발전하며 가치관과 철학이 만들어져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과 윤리 공부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우리의 삶의 철학이 형성되고 가치관이 만들어지고 규칙이 정비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오랜동안 일정한 신념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것이 과제이며 조금이라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이러한 노력을 해야함을 주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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