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네트워크 광주모임 후기

지난 5월 27일 1박2일로 열린 공감네트워크의 광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평소에 진행되는 공감 대화를 구체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두달에 한번씩 지역을 돌아다니며 심화된 주제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 하는 자리입니다.

이전에 공감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처음 참석하는 자리가 지역 모임이 되어버렸네요.

 

대화를 한다는 것이 특별할 것은 아닙니다. 대화나 토론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존재하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토론과 대화에 관심이 많고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조직에서 적용하려고 애를 많이 씁고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토론 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의도된 의견을 펼치는 Debate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갈등이나 해결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펼치고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당연히 필요하고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못하는 것은 주저없이 대화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른 의견을 듣고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더 많은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늘 자기 주장을 펼치기 바쁘고 남을 설득해야 하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적이 되고 내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됩니다. 당장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당연할 것입니다.

이런 당장의 이익은 지속적인 이익이 아니고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무시당하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서로 들어주고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틀린 주장이나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자세가 된다면 대화 속에서 해결 될 것입니다.

 공감 대화는 간단한 규칙을 바탕으로 진행 합니다. 공평한 기회 공평한 발언, 그리고 지적과 반대가 아닌 자신의 의견 나눔입니다.

 

공감 대화가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더 발전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긍극에는 모두 참여해야 겠지요.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 위해서 문턱을 없애고 효과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참여자에 대한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벤트나 일회성 주제 토론으로만 끝나지 않고 관심 주제에 대해서는 반복 토론과 대화로 참여자들이 점차 생각의 확장과 이해를 가져 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시로 만나고 대화하는 문화와 환경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다르고 사용하는 용어도 다름니다. 공통의 눈높이과 수준에 맞추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누구나 주눅들지 않고 참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광주모임에서는  전국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는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루어졌습니다. 의지와 의식이 있는 분들이 먼저 고민하면서 확산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감 토론이 발전하면서 제대로 뿌리 내리고 서로에게 눈의 보이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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